AI 초보를 위한 가이드 - [3편] 막막한 기획, AI와 커피 한 잔 - 아이디어가 안 떠오를 때 뼈대 잡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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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엔젤릭윙입니다.
지난 2편에서 다룬 '메일 쓰기와 문서 요약' 팁은 유용하게 활용해 보셨는지요? 일상적인 업무의 무게를 조금이나마 덜어내셨기를 바랍니다.
오늘은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가슴이 턱 막히는 순간, 바로 '새로운 기획'을 해야 할 때 AI를 어떻게 활용하는지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
"김 대리, 이번 하반기 고객 초청 행사 기획안 좀 짜봐." "우리 팀 업무 효율을 높일 만한 새로운 아이디어 좀 내봅시다."
정해진 양식도, 뚜렷한 방향도 없이 백지상태에서 무언가를 만들어내야 할 때, 우리는 꿀 먹은 벙어리가 되곤 합니다. 이럴 때 AI를 커피 한 잔 마시며 편하게 아이디어를 주고받는 '브레인스토밍 파트너'로 활용하는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3편] 막막한 기획, AI와 커피 한 잔 - 아이디어가 안 떠오를 때 뼈대 잡는 법
기획안을 쓸 때 가장 어려운 점은 '내 머릿속에 있는 파편화된 생각들을 어떻게 그럴듯한 구조로 짜맞추느냐'입니다. AI는 정답을 내놓는 자판기가 아닙니다. 오히려 내 생각을 정리해 주고 확장해 주는 훌륭한 대나무숲에 가깝습니다.
1. 백지에서 시작하지 마세요, '객관식'으로 푸세요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주관식 문제를 객관식으로 바꾸는 것입니다.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완벽한 기획안을 쓰려고 하지 마시고, AI에게 먼저 여러 가지 옵션을 던져달라고 요구하세요.
"우리 회사는 40대 이상 고객이 주력인 건강기능식품 유통사야. 이번 추석에 VIP 고객들을 위한 감사 이벤트를 기획하려고 해. 흔한 할인 행사 말고, 고객이 감동할 만한 참신한 이벤트 아이디어 5가지만 제목과 한 줄 설명으로 제안해 줘."
이렇게 질문하면 AI는 그럴싸한 후보 5개를 제시합니다. 여러분은 그중에서 가장 현실성 있고 마음에 드는 1~2개를 골라 "3번 아이디어가 좋은데, 이걸 좀 더 구체적으로 발전시켜 보자"라며 살을 붙여나가면 됩니다. 창조의 고통이 순식간에 '선택의 즐거움'으로 바뀝니다.
2. 정답을 요구하지 말고 '티키타카' 대화를 나누세요
기획은 한 번에 완성되지 않습니다. AI와 대화할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처음에 나온 대답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실망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부하 직원과 회의실에서 아이디어를 다듬듯 대화를 이어가 보세요.
- 나: "방금 네가 제안한 '가족 건강 편지 쓰기' 이벤트는 좋은데, 예산이 너무 많이 들 것 같아. 예산을 절반으로 줄이면서 비슷한 효과를 낼 방법은 없을까?"
- 나: "좋아, 그 방향으로 가자. 그럼 이 이벤트를 홍보하기 위한 안내 문자 메시지 문구를 3가지 버전으로 써줄래?"
이렇게 티키타카를 하다 보면, 어느새 기획안의 큰 뼈대가 완성되어 있는 것을 발견하실 수 있습니다.
3. 기획의 고수들이 쓰는 비밀 무기, "역으로 질문해 줘"
아마 오늘 알려드리는 팁 중에 가장 유용한 기술일 것입니다. 내가 무엇을 물어봐야 할지조차 막막할 때는, AI에게 "내게 질문을 해달라"고 요청하세요.
"내가 다음 주에 사내 리더십 워크숍 기획안을 제출해야 하는데, 어디서부터 손대야 할지 모르겠어. 네가 기획 전문가라고 생각하고, 완벽한 기획안을 작성하기 위해 나에게 필요한 정보가 무엇인지 5가지만 역으로 질문해 줄래?"
그러면 AI는 "1. 이번 워크숍의 핵심 목표는 무엇인가요?", "2. 참여 인원과 예산은 어느 정도인가요?" 같은 날카로운 질문을 던집니다. 여러분은 이 질문에 하나씩 대답하는 것만으로도 기획안의 필수 요소들을 모두 채우게 됩니다.
💡 오늘의 작은 실천
지금 당장 맡고 계신 과제나 고민 중인 기획이 있다면 AI에게 이렇게 말을 건네보세요.
"나는 지금 [신규 프로젝트 명/고민거리]에 대한 기획의 뼈대를 잡아야 해. 나와 스무고개를 하듯이, 한 번에 하나씩 질문을 던져서 내 생각을 정리하도록 도와줘."
이 과정을 거치고 나면 막막했던 기획이 어느새 논리적인 구조를 갖춘 초안으로 변해 있을 것입니다.
오늘처럼 AI와 대화하며 생각을 정리하는 것도 훌륭한 방법입니다. 하지만 만약, AI가 우리 회사의 지난 3년간의 행사 기획안 데이터, 작년 예산 집행 내역, 우리 회사만의 결재 양식까지 미리 숙지하고 있다면 어떨까요? 내가 말하지 않아도 회사 상황에 딱 맞는 기획안 초안을 알아서 띄워주는 수준까지 말이죠.
이처럼 단순한 대화를 넘어 우리 기업에 완벽하게 맞춰진 맞춤형 'AI 에이전트' 도입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언제든 저희 엔젤릭윙과 커피챗 어떠신가요? 기술에 대한 부담은 내려놓으시고, 여러분의 비즈니스가 도약할 다음 단계에 대해서 편하게 이야기 나누면 됩니다.
다음 편 예고: [4편] "길고 지루한 문서를 한 줄로 - 요약의 달인이 되는 법" 산더미처럼 쌓인 자료와 복잡한 외국어 기사들. 읽을 시간은 부족하고 내용은 파악해야 할 때, 3초 만에 핵심만 빼먹는 실용적인 기술을 공개합니다.